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목분석 96] SK 하이닉스 - 내년 상반기 매도 최근 SK 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을 겪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급락한 영향이다. 2022년 4분기 바닥을 찍은 반도체 업종은 중간에 부침은 있었지만 AI 산업 기대감에 올 2분기까지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서며 주식시장 전체가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하면서 그동안 상승세가 가장 컸던 반도체가 직격탄을 맞았다. 예전에 나의 블로그 글에서 밝혔듯이 나는 이번 반도체 사이클에서 SK 하이닉스의 고점을 270,000원 정도로 예측했다. 정확히 맞추지는 못했지만 지난 7월 11일 주가가 248,500원을 기록하면서 예상과 비슷하게 올랐고 따라서 이번 사이클의 고점은 나온것처럼 보인다. 만약 2022년 4분기 시작된 반도체 사이클이 올해 3분기에 끝난 것이라.. 더보기 [종목분석 95] 카카오 - 하반기 및 내년 기대 카카오는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으며 팬데믹때 부풀어오른 주가가 크게 하락하였다. 작년 10월 37,300원으로 바닥을 찍은 주가는 올해 6만원까지 반등했다가 현재는 47,000원대 머물고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거의 바닥 근처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이나 한국 주식시장이 5~10월에 약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아직 한번의 추가 하락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4만원 이하에서는 진입이 나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주식시장 전체의 약세를 극복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전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4만원 이하에서는 3만원까지 분할로 10월까지 목표 수량을 모아간다면 11월에서 내년까지 이어질 성장주 랠리에서 좋은 수익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카카오의 가장 큰 기대는 역시 금리 인하다... 더보기 [종목분석 94] 미래에셋생명 - 흥미로운 기업 2015년 주당 7500원에 상장한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저PBR주 열풍으로 잠시 주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전 상태로 되돌아왔다. 현재 주가는 4,500원대 머무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과거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주가가 지속 하락하여 현재 주가도 아직 상장 당시 주가보다 한참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기업의 지배구조다. 먼저 지분율을 살펴보자 이 기업의 대주주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약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미래에셋 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3대 주주로 올라있다. 흥미로운 지점은 계열사 보유지분과 자사주를 포함하면 약 81.58%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전체 발행 주식수의 약 18.42%만이 유통 주식이다. PBR역시 0.2배 수준으로 매우.. 더보기 [종목분석 93] 삼성전자 - 주가 관리를 위한 제언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CEO의 한마디에 오늘 5% 넘게 급등 마감하였다. 그동안 SK하이닉스에 밀려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지 못했는데 어제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삼성 제품을 테스트 하고 있다는 한마디에 주가가 올라간 것이다. 그러나 테스트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양산단계 수율문제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HBM의 주도권을 잡는 것은 현시점에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다만,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SK하이닉스에만 의지하기에는 부담이 높기 때문에 일부 물량이라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제품을 사용하려고 할 것이다. 향후 HBM 시장이 전체 D램 시장의 5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HBM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삼성전자의.. 더보기 [종목분석 92] NH 투자증권 - 주주환원 선봉장 NH 투자증권이 2011년 이후 13년만에 50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하였다. 시가총액대비 1.3%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로 보인다. 특히 배당금 증액까지 포함할 경우 순이익의 약 65%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실시하게 되는데 과거와 비교해보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NH 투자증권외에도 미래에셋증권 역시 순이익의 35% 이상을 주주환원 하기로 결정하였고 삼성증권이나 대신증권 역시 꾸준히 배당을 증액하는 등 증권주 전반이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에 상장된 대형 증권사의 경우 대부분 PBR 1배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간접적인 압박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한국 주식시장의 오랜.. 더보기 [시황분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 정부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 업' 프로그램의 발표를 예고하면서 주식시장에 새로운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외국인들은 단기간에 2조원 가까이 매입하며 유동성이 말라가는 한국 주식시장에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 주식시장의 장기 트렌드가 되려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아주 강력하거나 기업들이 스스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다행히 주식투자 인구가 증가하면서 기업들도 주주가치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높아지고는 있는 것 같다. 특히 최근 현대차 그룹이나 메리츠 금융지주가 보여준 주주환원 정책은 훌륭한 편이다. 다만 한국 주식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이사회의 정상화 없이는 이.. 더보기 [시황분석] 긍정적인 변화 - 주주환원 연초부터 부진했던 한국 주식시장에 모처럼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글로비스 등 주력계열사의 배당금을 포함한 주주환원을 전년대비 크게 상향시켰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11,400원(분기배당 포함)을 배당하기로 하였고 기아차는 60% 배당 증액(주당 5,600원)과 더불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그리고 이중 50% 소각을 발표하였다. 경영성과 조기 달성시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도 약속하였다. 코스피의 시총 상위주인 현대차그룹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밝힌 것은 장기적으로 코스피 재평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또한번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700억원 정도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향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 더보기 [종목분석 91] 한미반도체 - 흥미로운 기업 작년 한해 Chat GPT발 인공지능 시장 폭발에 따른 HBM 수요 폭증으로 SK 하이닉스에 본딩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한미 반도체 주가가 409% 급등했다. 한미 반도체는 HBM수요 폭증 이전에도 반도체 검사장비인 '비전플레이스먼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던 기업이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GPU 수요가 폭증하면서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는 SK 하이닉스 역시 인공지능에 투자를 집중할 태세여서 이제는 주력 제품이 TC본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작년에 SK하이닉스로부터 1000억 넘는 장비를 수주한 상태다. 한미 반도체의 흥미로운 부분은 경영진에 있다. 과거 행적을 찾아보니 삼성과의 지적 재산권 싸움으로 삼성과의 거래가 끊어지기도 했고, 최대주주는 5만원이 넘는 주가에도 .. 더보기 [시황분석] 자사주 강제소각 - 총선에 올인? 금일 주식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뉴스가 또 나왔다. 바로 자사주 강제 소각이 그것이다. 지난번 불법 공매도 척결, 상법개정, 금투세 폐지에 이은 또 하나의 증시부양 카드이다. 물론 상법 개정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사주 역시 중요한 이슈다. 특히 우리 증시에선 자사주를 활용한 (오너일가) 경영권 방어(사실 경영권 방어가 아니라 오너 맘대로 하기 어렵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가 비일비재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주주이익 침해에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왔다. 그런데 이를 발표하자마자 언론에서는 또 경영권 위협을 들먹인다. 나는 묻고 싶다. 경영권 위협이 무엇인가? 경영권이라는 것은 주주들이 뽑은 유능한 이사회를 말하는데 주주들을 위해 하는 행동이 어떻게 경영권을 위협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부.. 더보기 [시황분석] 윤대통령의 상법개정을 지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새해 첫날 거래소를 방문해서 의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금투세 폐지가 아니라 상법개정 부분이다. 현재는 이사회가 주주의 이익을 우선하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더라도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면 배임 혐의를 받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15년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이다. 당시 삼성물산은 자산가치가 훨씬 높음에도 제일모직의 미래 사업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합병이후 경영 시너지 등을 내세워 제일모직과 합병을 추진하였다. 하지만 이를 주주가치 훼손으로 여긴 엘리엇을 비롯한 소액주주들은 합병에 강력히 반대하였고 소송도 불사하였다. 하지만 상법상 이사회에게 책임을 물을 근거가 없어 대부분 패소하였다. 이제는 8년이나 지나버려 사실상.. 더보기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