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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주식투자 아이디어

[종목분석 86] 하나금융지주 - 은행주 중 가장 매력적 최근 KB금융을 시작으로 4대 은행지주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부동산 부실 위험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은행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고 주주환원 역시 이어졌다. KB금융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고 신한금융 역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1분기에는 자사주를 매입/소각 했지만 2분기에는 발표하지 않았고 덕분에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 최근 우리금융이 주당 180원의 분기 배당을 발표하면서 이제는 4대 금융지주가 모두 분기배당을 실시하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에 이어 선진국형 주주환원이 자리잡아 가는 것 같아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은행주는 현재 주가 수준이 비싸지 않아 모두 매력.. 더보기
[종목분석 85] 삼성SDS - 넘치는 현금과 대주주 리스크 삼성SDS는 삼성 그룹의 물류와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성장성이 큰 클라우드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SDS는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 그리고 양호한 재무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014년 상장이래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분기 기준 약 5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금요일 종가 기준 SDS의 시가 총액이 9.5조원이므로 시가 총액의 50%가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주가가 이렇게 장기간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주주 리스크 때문이다. 상장당시부터 증권가에서는 SDS가 오너일가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자금줄로 활용될 것으로 봤다.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이서현 사장 등이 주요 주주이며 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아.. 더보기
[종목분석 84] 삼성카드 - 연말까지 투자 유효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이 지분 약 72%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카드 회사 중 유일하게 상장된 기업이다. 사실상 삼성 금융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시가 배당률 8%에 달하는 안정적인 배당 성장 기업이다. 현재 주가 28,950원을 기준으로 작년도 수준의 배당이 이뤄진다면 세금을 제외하고도 약 7.3%의 수익률이다. 물론 삼성카드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배당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에 투자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데 통계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8월 중순부터 9월 추석 전까지 약세를 띄기 때문에 이 때 주가가 하락한다면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연말로 갈수록 배당 투자 자금이 들어와 배당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면 시세차익을 통해 약 .. 더보기
[시황분석]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한계 최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래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량의 등장으로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업계 1위인 TSMC의 지정학적 위험(대만과 중국간 긴장)과 복수 벤더를 두고 싶어하는 글로벌 빅테크 업체의 사정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가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얼핏 보면 매우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삼성전자의 어설픈 투자가 삼성전자의 메모리 경쟁력까지 약화시킬까 걱정된다. 삼성전자가 TSMC를 넘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투자다. TSMC는 오로지 파운드리에만 집중 투자가 가능한 반면 삼성전자는 D램,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분야와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 이는 대단히 큰 약점이다. 회사의.. 더보기
[종목분석 83] SK 지주회사 - 매력적인 가격 진입 SK는 SK 그룹의 지주회사이다. SK 그룹은 최대주주인 최태원 회장의 보유 지분이 미약해 아주 오래전부터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대표적인 기업이다. 총 유통물량 중 자사주 비율이 24.5%가량 된다. 그럼에도 SK는 2025년까지 매년 1%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여 소각하기로 했다. 예전부터 주주환원에는 진심인 기업이다. 그런데 최근 주가가 거의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연일하락하고 있다. SK에 무슨일이 있는 걸까? 먼저 SK는 그룹내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문과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자회사 지분 보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SK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다. SK의 핵심 자회사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3개.. 더보기
[종목분석 82] 카카오 - 진입하기 좋은 시점 카카오는 애증의 종목이다. 코로나 이후 주식투자 붐이 일면서 동학 개미의 최애 종목 중 하나로 화려하게 등장하여 2018년 11월 최저점(17,260원) 대비 10배 상승하는 시세를 낸 후 재작년 6월부터 2년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사실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과(온라인 활동 폭증) 짧은 기간동안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만나면서 카카오의 미래 가치가 부풀려져 미니 버블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주가(49,000원)는 고점대비 약 72% 하락한 상태로 그간의 버블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에도 월봉에서 120개월 선이 지나가는 43,000원 ~ 45,000원 부근에서는 반등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신규 진입하고자 하시는 분은 지금부터 분할로 사는 것이 좋고 이미.. 더보기
[종목분석 81] 네이버 - 지금은 투자타이밍 네이버는 2021년 8월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반짝 상승하다가 최근 다시 떨어지고 있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사업은 검색, 커머스, 웹툰 등인데 경기 침체에 따른 검색 광고 시장 축소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또한 팬데믹 시절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멀티플(PER)의 상승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네이버를 살 시점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금리가 앞으로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이미 금리 동결을 3개월째 이어오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빠르면 연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도 이번달 처음 금리를 동결했으며 비록 앞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더라도 내년에는 금리가 떨어질.. 더보기
[종목분석 80] 미래에셋증권 - 단기 트레이딩 가능 시점 국내 자기자본 1위 증권사 미래에셋 증권은 2021년 4월 최고점을 기록한 뒤 주가가 지속 하락하여 현재 6,000원 부근에 머물고 있다. 차트로 보면 6,000원 부근에서 바닥을 형성하고 있는데 증권주는 시장방향과 거의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코스피가 2,200을 깨지 않는다면 현재 주가는 거의 바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2년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였기 때문에 비록 주가가 다시 전고점을 가기는 어렵다고 해도 단기 7,500원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2022년 실적과 비슷했던 2019년도 7,000 ~ 8,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는 점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더해진다면 주가는 현재 보다는 나아질 확률이 높다. (과거에도 미래에셋은 자사주 매입 소각에 적극적인 기업이었다.) 그런데 변수.. 더보기
[종목분석 79] 카카오뱅크 - 시장 잠식 가능 2021년 8월 모두의 기대를 업고 3.9만원으로 상장한 카카오 뱅크가 주식시장 침체와 맞물려 올해 주가가 급락하였다. 최근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공모가를 한참 밑돌고 있다. 상장당시 주가 띄우기에 여념이 없던 수많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최근 카카오 뱅크에 대해 투자매력이 없다며 일제히 목표가를 내리고 있다. 왜 이렇게 됐을까? 먼저 시장의 유동성이 빠지는 상황이 가장 클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업도 유동성이 빠지면 주가 하락을 막을 방법이 없다. 작년 우리나라 증권사에서 의도적으로 거품을 만들어 놓고 개인들을 유인한 후 유동성을 급격하게 빼낸 것이 일단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다. 그들이 항상 하는 수법이다. 이외에도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 부족이 두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결국 대부분의 수익이 .. 더보기
[종목분석 78] SK 하이닉스 진입시점 전망 SK하이닉스 주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내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런 조짐은 미국의 마이크론 실적에서 드러나고 있다. 아마도 내년도 실적은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가 바닥도 그만큼 다가왔다고 보는 것이 맞다. 최근 메모리 사이클은 2년 호황 1년 불황의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2020년, 2021년 호황이었고 올해 하반기부터 불황으로 들어가 아마 재고 소진이 완료될 시점인 내년말까지는 좋지 않을 것이다. 주가 바닥은 미리 온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마도 내년 어디쯤이 바닥이 될 것이다. 정확한 시점은 잘 모르겠다. 이럴때는 가치로 진입시점을 따져야 한다. 사실 SK하이닉스의 가장 큰 리스크는 중국의 메모리 산업 진입이었다. 1위인 삼성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