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분석] 긍정적인 변화 - 주주환원 연초부터 부진했던 한국 주식시장에 모처럼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글로비스 등 주력계열사의 배당금을 포함한 주주환원을 전년대비 크게 상향시켰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11,400원(분기배당 포함)을 배당하기로 하였고 기아차는 60% 배당 증액(주당 5,600원)과 더불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그리고 이중 50% 소각을 발표하였다. 경영성과 조기 달성시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도 약속하였다. 코스피의 시총 상위주인 현대차그룹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밝힌 것은 장기적으로 코스피 재평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또한번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700억원 정도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향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 더보기 [종목분석 91] 한미반도체 - 흥미로운 기업 작년 한해 Chat GPT발 인공지능 시장 폭발에 따른 HBM 수요 폭증으로 SK 하이닉스에 본딩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한미 반도체 주가가 409% 급등했다. 한미 반도체는 HBM수요 폭증 이전에도 반도체 검사장비인 '비전플레이스먼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던 기업이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GPU 수요가 폭증하면서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는 SK 하이닉스 역시 인공지능에 투자를 집중할 태세여서 이제는 주력 제품이 TC본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작년에 SK하이닉스로부터 1000억 넘는 장비를 수주한 상태다. 한미 반도체의 흥미로운 부분은 경영진에 있다. 과거 행적을 찾아보니 삼성과의 지적 재산권 싸움으로 삼성과의 거래가 끊어지기도 했고, 최대주주는 5만원이 넘는 주가에도 .. 더보기 [시황분석] 자사주 강제소각 - 총선에 올인? 금일 주식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뉴스가 또 나왔다. 바로 자사주 강제 소각이 그것이다. 지난번 불법 공매도 척결, 상법개정, 금투세 폐지에 이은 또 하나의 증시부양 카드이다. 물론 상법 개정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사주 역시 중요한 이슈다. 특히 우리 증시에선 자사주를 활용한 (오너일가) 경영권 방어(사실 경영권 방어가 아니라 오너 맘대로 하기 어렵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가 비일비재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주주이익 침해에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왔다. 그런데 이를 발표하자마자 언론에서는 또 경영권 위협을 들먹인다. 나는 묻고 싶다. 경영권 위협이 무엇인가? 경영권이라는 것은 주주들이 뽑은 유능한 이사회를 말하는데 주주들을 위해 하는 행동이 어떻게 경영권을 위협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