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지배구조
두산은 두산그룹의 지주회사로 전자부품(PCB등), 면세점(두타몰), 연료전지 등의 자체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두산그룹내 핵심 회사라고 할 수 있는 두산 중공업의 최대주주이다. 두산 중공업은 국내 발전설비 및 해수담수화 등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서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을 지배하는 중간지주회사격의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다. 두산은 자체 사업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지난 몇년간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의 계열사 실적부진으로 부채가 많이 늘어나 최근까지 자산매각, 인력구조조정 등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였고, 다행히 최근 건설경기 호조에 따라 자회사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올해는 전년보다 30%이상 영업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의 강력한 주주환원에 주목
두산은 최근 IT 호황에 따른 전자부품 사업부의 실적개선과 면세점 부분의 흑자 전환 등으로 자체 사업실적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개선은 두산의 강력한 주주환원의 연속성을 보장하기에 충분하여 두산에 대한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산은 2016년 부터 매년 보유 자사주 중 5%를 소각하고 있으며 배당은 어제 종가대비 약 4.4%를 연간 지급하고 있다. 다시말해 연 9%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연간 배당액을 분기단위로 나누어서 지급하고 있다. 즉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하는 시스템이 선진시장에 준하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이렇게 두산이 강력한 주주환원을 펼치는 이유는 바로 가족경영시스템이다. 두산은 형제가 지분을 나누어 가지고 있고 돌아가며 회장자리를 맡아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자사주 20%를 제외하면 전체 주식의 50%이상을 가족들이 나누어 가지고 있어 배당 등을 통한 주주환원이 곧 오너일가의 주요 수입원이 된다. 이와 같은 특성을 볼 때 앞으로도 주주환원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숨어있는 중국 소비관련 기업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소위 사드관련 피해주로 인식되었던 면세점 관련 주식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호텔신라, 신세계 등이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해 주었고 주가도 이에 화답하였다. 하지만 두산은 그에 비해 많이 오르지 못하였다. 아마도 면세점 규모가 크지 않고 주력사업으로 시장 참여자들사이에 인식되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듯 하다. 하지만 2분기 이후 실적이 더욱 개선되고 다른 면세점 기업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산역시 다른 기업들 처럼 주가가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향후 IT와 건설경기가 중국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괜찮을 것으로 예상됨으로 경기확장국면이 지속되는 한 준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주환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를 고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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