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사상최대, 2분기 예상 실적도 "맑음"
최근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4개월째 기간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런 덕분인지 증권업종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거래대금 증가의 가장 큰 역할은 역시나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이다. 1:50의 액면분할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5만원대 주식이 되면서 거래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다른 이유로는 코스닥 시장의 활황이다. 작년말부터 이어진 코스닥 시장의 활황은 많은 개인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여 활발한 거래를 가능케 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부터 전해온 주식시장의 명언 "거래량은 주가의 선행지표"라는 말을 되새겨 보면 향후 코스피 지수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고 그러한 우상향의 최대 수혜주인 증권업종은 서서히 관심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형 증권사도 좋지만 중소형 증권사가 더 큰 주가 상승 가능성 높음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증권사가 약 20개 정도 존재한다. 그 중 메이저 증권사라고 할 수 있는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안전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추어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배당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누릴수 있는 대형 증권사가 투자에 적합하다. 하지만 증시 및 경기 상승사이클에는 중소형 증권사가 더 큰 주가 상승을 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대형 증권사의 이익개선보다 중소형 증권사의 이익개선폭이 더 크기 때문이다. 연간 몇천억의 이익을 내는 대형 증권사는 순익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크게 올리기 어려운 한계가 있으나 중소형 증권사는 불경기시 워낙 낮은 이익을 거두다 보니 경기가 좋을 때는 몇배의 이익증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 법인세 인상으로 인해 순익 3,000억 이하의 중견기업은 법인세가 오르지 않으므로 이 또한 투자매력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1분기 실적으로 살펴본 유망 증권사
아래 표는 국내 증권사의 2018년 1분기 영업이익 개선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증권사 중 실적 개선폭이 크고 시총이 1조원 미만인 주요 증권사로는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화증권, KTB투자증권, 현대차 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있다. 여기에 PBR이 낮은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매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만약 증권업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개인적으로 대형 증권사 60%, 중소형 증권사 40%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정 업체에 투자하기 싫고 어렵다면 그냥 KODEX 증권 ETF를 사는 것이 맘편할 수도 있다. 증권업종에 관심을 가져보자.
'1. 한국주식투자 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목분석 27] 유한양행 : 신약 기술수출과 재평가 (0) | 2018.11.06 |
---|---|
[종목분석 26] 수익은 공포가 만든다. (0) | 2018.07.04 |
[종목분석 24] 은행업종 투자매력도 점검 (0) | 2018.06.02 |
[종목분석 23] 두산 : 실적 정상화와 매력적인 주주환원 (0) | 2018.05.11 |
[종목분석 22] 고배당 우선주 5선 (0) | 2018.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