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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주식투자 아이디어

[종목분석 57] 2020 코스피 관심종목 10 <中>


2020년 턴어라운드 종목에 투자하자 <中>


업황 회복 또는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 

펀더멘털 대비 낙폭 과대 종목 

배당 수익 대비 주가가 저렴한 종목에 주목


한국 주식시장은 2018년 그리고 2019년까지 재미없는 (큰 수익없는) 2년을 보내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의 부진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경제의 침체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경기에 민감한 기업이 다수인 한국 주식시장을 하락으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내년에도 코스피 지수 차원에서는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종목별로 차별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주식시장의 내년도 Top pick 10개를 꼽아 보았다.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4. 미래에셋대우 


한국은행이 경기침체에 대비하여 사상 최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권주의 흐름은 탐탁치 않다. 금리가 내려가면 증권사들이 가지고 있는 채권 평가액이 증가하고 주식시장으로 돈이 흘러들어 거래량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실적이 개선되기 때문에 그 기대감에 증권주는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의 한국 주식시장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백약이 무효인 상태라서 그런지 증권주가 전체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가치 대비 주가가 낮을 때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도 부양하고 주식수를 줄여 배당금으로 나가는 돈도 세이브 한다면 장기적으로 회사에도 이익일텐데 회사를 개인의 소유물로 여기는 한국의 후진적인 지배구조가 참 아쉬운 시점이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자기자본 1위의 증권사이고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나라 금융사들도 이제는 해외에 적극적으로 나가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올해 시장대비 아웃퍼폼한 몇 안되는 종목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주가가 너무 낮다. 내년을 기대해보자. 



 

5. 하나금융지주 


한국 은행들은 역사적인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의 호황에 따라 꾸준히 높은 이익을 거두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에도 실적대비 낮은 주가로 인해 배당 수익율이 5%를 넘고 있다. 이토록 은행들의 주가가 실적대비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은 수급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수급적 요인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금융 지주 회사들은 외국인 비중이 60%가 넘고 있는데 올해 내내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에 상대적으로 더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향후 저성장으로 인해 저금리가 고착화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실적이 더 좋아지기 어렵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한국이라는 국한된 틀안에서의 생각이다. 최근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에도 베트남, 캐나다 등 해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은행업은 대표적인 경기 민감업종이다.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역시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지주는 배당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KB나 신한보다 주가 탄력성이 높아 은행업종이 살아날 경우 가장 높은 수익율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6. 삼성생명 


한국 주식시장에 저평가 종목이 즐비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종목을 하나 고르라면 삼성생명이 아닐까 싶다. 2011년 11만원에 상장된 삼성성명은 계열사 보유 지분가치의 절반도 안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저평가되어 있다고 해서 꼭 주가가 오른다는 보장도 없고 삼성생명을 둘러싸고 있는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회사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년초 발표될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이 늘이날경우 삼성생명은 의외로 빨리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배당도 이익의 50%까지 늘리기로 했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은 어쩌면 다시는 못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뉴스에 나오는 불안심리 자극 기사에 흔들리지 말고 내년 연말까지 기다린다면 분명 시장대비 높은 수익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