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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전략 및 뉴스

[마감시황] 2월 20일 - 결국 환율인가?


[중요한 것만 보는] 2월 20일 한국주식 마감시황


△ 금일 코스피(2229.76,+1.09%), 코스닥(750.69,+0.35%) 모두 상승마감하였다. 외국인은 오늘 코스피에서 약 4,300억원이 넘게 순매수를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늘 상승은 특별한 호재가 없었다는 측면에서 의외의 상승이었다. 상해종합지수나 니케이지수도 큰 상승이 없었음에도 뭔가 외국인들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거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인 것 같다. 



△ 오늘 장 종료 후 한화 그룹과 아모레 그룹에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아모레, 아모레퍼시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케미칼 등 4개 회사에서 향후 3개월 동안 시가총액대비 약 1% 수준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다만 아모레는 소각 공시가 따로 없었고 한화는 매입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다는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은 무조건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자사주 매입이 단기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를 요한다. 



△ 오늘 한화투자증권에서 코스피 EPS가 2분기 이후 개선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슬슬 하반기 반도체 가격 상승론과 더불어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외국인의 최근 매수가 하반기 이후에 대한 베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즉 미국 투자자 입장에서 환율이 좋을 때 주식을 사놓고 하반기 원화강세와 기업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2가지를 동시에 노리는 전형적인 외국인 매집이 아닐까? 



△ 미중 무역분쟁관련 미국이 가장 원하는게 뭔지가 오늘 기사에 나왔다. 바로 환율이다. 미국에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는 절대적으로 미국이 원하는 수준에서 환율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속내가 아닐까? 중국은 이제 먹고살만하니 위안화를 절상해서 내수를 키우고 미국에 넘쳐나는 달러를 좀 흡수해달라는 그런 이야기가 하고 싶은게 아닐까? 만약 이러한 기사가 사실이라면 최근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달러 약세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