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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전략 및 뉴스

[2월 첫째주] 주간증시 살펴보기


<2월 7일 ~ 2월 8일 증시 주요 뉴스 살펴보기> 


코스피 소폭 하락마감, 코스닥 상승마감 

연초이후 코스닥 상승율 코스피 앞질러 

국민연금 저배당 종목 압박 본격화  

부자들이 주로 돈을 맡기는 사모펀드 공모펀드와 다른 움직임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2월에 만날 계획 없어  


△ 설명절 이후 열린 주식시장은 코스피는 하락마감, 코스닥은 상승마감 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2월 미중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주식시장을 얼어붙게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연초이후 9.2% 상승했기 때문에 쉬어갈 자리에서 조정이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닥은 이런 악재에도 오히려 상승했는데 저평가된 IT 부품주 급등이 주도주 교체의 신호탄이 아닌지 좀 더 지켜봐야 하겠다.  



△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민연금의 압박 덕분인지 현대그린푸드가 배당 성향을 2배 올리기도 하였다. (물론 그래도 여전히 낮다.) 하지만 이런 가시적인 성과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이러한 상징적인 조치가 우리나라 기업 전체의 배당성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이사회 선임 등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주었으면 좋겠다.  



△ 새해 코스피 랠리에도 부자들은 서둘러 증시에서 돈을 빼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실 이런 뉴스는 매우 불편하다. 일단 부자들의 기준도 모호하지만 그들이 일반인보다 더 나은 금융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다. 내가 본 몇몇 부자들은 실제로 무식한 사람도 많다. 돈만 많았지 어떻게 굴릴지 모르거나 알아도 제대로 실행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식의 기사가 의도하는 것은 무엇일까? 또한 주식과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같은 방향성을 가지는 상품이다. 주식에서 빼서 부동산에 넣는 것은 무슨 뜻인가? 



△ 트럼프 대통령이 2월에 개최하려했던 미중 정상회담을 미루면서 시장에 조정을 가지고 왔다. 타이밍이 예술이다. 그동안 상승 피로감에 조정이 필요한 바로 그 시점에 절묘하게 관련 뉴스가 나왔다. 미중 정상회담이 미뤄진 이유 중 첫번째는 양국 실무진에서 합의안을 도출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다. 두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에 북한이라는 협상 도구를 주고 싶지 않은 미국의 전략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적절한 선택이라고 보인다. 다만 3월 1일로 명기된 협상시한을 좀 더 충분히 늘리고 단계적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주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