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 ~ 2월1일 증시 주요 뉴스 살펴보기>
코스피 1월에만 10.5% 상승, 코스닥은 9.1% 상승
외국인 한달동안 코스피 무려 4.3조원 가량 순매수
미연준 금리인상에 인내심, 자산 축소도 수정될 여지 남겨
중국 감세 및 보조금 지급 등 소비 부양책 발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글로벌 메가 조선사 탄생 임박
1월 자동차 수출 부진, 기아차는 전년대비 소폭 늘어
△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은 코스피는 새해들어 10% 넘게 폭등했다. 물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급락이 가치와 무관하게 과도했다는 점에서 이를 되돌리는 흐름이기는 하지만 단기간에 이렇게 회복하는 걸 보면 글로벌 자금 흐름에 뭔가 변화의 조짐이 있는 것 같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대량매수하지는 않았지만 개인들이 집중 매수하면서 코스피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 외국인은 지난 한달간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약 4.3조원, 코스닥 약 12백억원을 사들였다. 연준의 금리 동결과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긍정론 확산 등으로 신흥국 시장에 자금이 흘러든 영향으로 보인다. 안타깝게도 개인과 기관들은 저가에 산 주식을 싸게 넘기고 있어 향후 우리의 알토란 같은 기업들의 성장을 외국인만 누리게 될 것 같아 아쉽다.
△ 미연준이 1월 FOMC 미팅에서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삭제하고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며 필요시 자산축소도 멈추거나 재조정할 수 있다면서 시장이 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불과 2달사이에 완전히 바뀐 연준의 스탠스에 주식 시장도 환호했다. 작년 증시를 내내 억눌렀던 연준의 금리인상이 거의 종료되면서 올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 중국이 감세를 비롯한 대대적인 소비 부양책을 발표했다. 특히 노후된 트럭이나 승용차 등을 1600 CC 이하 소형차로 바꿀시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했는데 현대/기아차의 중국내 판매량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중국의 소비 부양책은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그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여 메가 조선사로 다시 태어난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지배하는 중간 지주사를 만들어 각각 출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를통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로, 산업은행은 2대주주로 변경된다.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두회사의 통합은 수주경쟁 최소화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등 시너지가 충분하여 산업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1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발표되었다.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하였으나, 기아차는 약 1.2% 포인트 판매량이 증가하였다. 물론 판매대수가 실적의 전부는 아니다. 대당 판매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펠리세이드를 앞세운 현대차의 향후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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