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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전략 및 뉴스

[마감시황] 1월 31일 - 삼성전자, 삼성화재


[중요한 것만 보는] 1월 30일 한국주식 마감시황


△ 외국인은 오늘도 코스피시장에서 약 28백억원 가량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연기금 매도 등으로 지수는 소폭 하락 (2204.85, -0.06%)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 (716.86, +0.22%), 외국인은 1월 들어 4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매수. 연휴를 앞둔 내일 포지션에 관심 필요     



△ 조선업 재편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을 지배하는 중간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기존 대우조선 지분을 새로 신설되는 중간지주회사에 출자하고 현대중공업은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약 2.5조원을 출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조선사의 결합은 외부 입찰 경쟁에서 저가 수주를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조선업황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에 난립한 300여개 조선소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결론적으로 두 회사의 결합은 단기로는 부정적 (신용등급 하향우려,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손실 등), 중기로는 긍정적, 장기로는 시장상황과 노력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 삼성전자가 오늘 IR을 실시했다. 비록 기대했던 대규모 주주환원 시행은 없었지만 다행히 오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7월에 주주환원에 대한 계획을 발표 할 것이라고 말한 점은 긍적적이다. 특히 오늘 나의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의 순현금이다. 18년말 기준 약 89.5조원 규모로 삼성전자가 밝힌 적정현금 65~70조원 보다 약 20여조원 많다. 올해 1,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작년대비 다소 부진하겠으나 투자를 20%이상 줄일 예정인 만큼 현금의 증가속도는 빠를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2분기 실적발표시에는 100조원 가까운 순현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적정현금을 초과하는 30조원에 대한 장기 주주환원에 대한 사용처가 궁금해진다. 삼성전자는 조정시 매수가 답이다. 


△ 삼성화재와 하나금융지주가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전년대비 10~15% 가까이 이익이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배당이었다. 삼성화재는 전년보다 1,500원 인상한 11,500원 배당을 결정했는데 이는 보통주 4.1%, 우선주 6.4%에 달하는 막강한 배당이다. 하나금융지주도 1,50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는데 중간배당 400원과 합하면 시가배당율이 약 5%에 달한다. 올해도 두회사 모두 준수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쌀 때 모아둔다면 연말에 배당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