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수혜와 주주환원
저금리 환경에도 실적 선방
기술적으로 2016년과 비슷한 위치
금융지주 중에서 ROE 가장 높아, 대표적인 고배당주
장기적으로 분기배당 도입 기대
하나금융지주는 우리나라 4대 금융지주 중 하나로 중간 배당을 포함해서 배당 수익율이 약 5.5%에 이르는 대표적인 고배당 종목 중 하나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증시가 호황을 맞으면서 비은행분야의 실적이 이를 커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고점대비 절반 수준이라 내년에 백신이 나오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경우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시중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내년 실적 반등도 기대된다. 기술적으로 봐도 매우 매력적인 지점이다.
위의 차트를 살펴보면 2015년 금리 저점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되었고 그로부터 2년 동안 주가가 거의 3배 가량 상승했던 경험이 있다. 현재도 마찬가지인데 금리가 더 떨어지기 어려운 지점까지 내려왔고 향후에는 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의 은행주 투자는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오히려 지금은 과거보다 배당 수익율이 더 높은 상태이고 향후 배당 상승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시세차익에 더해 배당 수익까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하나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외국인 비중이(KB와 함께) 가장 높다. 또한 ROE는 높은 반면 PER은 가장 낮다. 즉 주가가 가장 저평가 되어 있는 것이다. 높은 외국인 비중은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에 따라 실적 회복시 가장 주가 탄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IR에서 분기 배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런 제반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주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외국인 주주들에게 저평가된 주가와 낮은 ROE는 분명 경영진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만약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이제는 자본을 유보할 핑계도 사라지게 된다. 지금 금융주에 대한 투자는 내년의 고수익을 위한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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