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만 보는] 2월 27일 한국주식 마감시황
△ 금일 코스피(2234.79,+0.37%), 코스닥(752.16,+0.68%) 모두 상승마감하였다. 외국인은 코스피는 팔고 코스닥은 사들였다. 외국인 매도에도 코스피는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상승할 수 있었다. 특히 현대차 (+5.31%), 기아차 (1.51%), 현대모비스 (+3.76%) 등 현대차 그룹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는데 이는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으로 현대차 그룹이 향후 주주환원을 강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듯 하다. 반대로 현대글로비스(-6.27%)는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지배구조 개편이 오너일가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우려를 반영한 듯 하다.
△ 엘리엇 매지니먼트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자신들의 주주제안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서한을 발송하였다. 엘리엇은 서한에서 초과자본금을 환원하고 기업경영구조를 해외의 모범적인 사례 수준으로 향상시켜 주주가 공동소유하고 있는 두 회사의 경영구조와 실적 향상을 동시에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본 블로그에서 밝혔듯이 소액주주는 엘리엇과 함께 연대해 이번 주주제안을 관철시켜 우리나라 재벌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엘리엇 제안에 대한 의견 바로가기)
△ 현대차는 IR을 통해 향후 5년간의 투자 및 배당 계획을 밝혔는데 너무 늦은감이 있다. 그동안 주주를 무시하면서 독단적으로 경영하여 주가와 실적을 망가뜨렸고, 엘리엇 제안으로 코너에 몰리자 이제 와서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 당연히 해야 했어야 할 일을 이제서야 하는 걸 보면 그동안 회사 경영진과 이사진이 얼마나 주주를 우습게 알고 있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현대차는 이제 자정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외부 자극을 통해 회사의 경영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 전국의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홈플러스 리츠가 상장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은퇴 후 훌륭한 인컴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리츠가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신호탄이 될 것 같다. 배당 수익율이 약 7%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데 좀 더 많은 리츠 상품이 개발되서 부동산 직접투자보다 매력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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