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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주식투자 아이디어

[종목분석 47] 포스코 ICT : 과거는 과거일뿐


2018년 대규모 일회성 손실반영, 2019년은 회복기대 


2013년 수주한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1호선 사업 부실화로 올해 적자전환 

지나친 외형확대 강박관념이 부실수주 낳아 

역발상 투자필요, 그룹내 안정적인 물량 기반 이익중심 경영 펼칠 듯 

안정적인 재무구조, 적은 유통주식수

포스코 투자확대 예상되는 스마트 팩토리 최대수혜기업 


포스코 ICT는 포스코 그룹내 유일한 정보기술기업으로 철강, 건설, 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 ICT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주가도 그룹 내부 물량을 바탕으로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지속 상승하다 최근 과거에 수주했던 베트남 도시철도 사업이 부실화 되어 대규모 일회성 금액을 반영하면서 급락하였다. 



스마트 팩토리 수주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3년 수주한 물량으로 대부분의 다른 그룹사에 속한 기업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룹내부 물량만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무리해서 외부 수주를 한 것이 결국 화근이 된 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이번 부실건은 2018년에 반영하였고 부채비율이 약간 올라가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보고 역발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물론 개인적으로 5,000원 아래가 좋다고 보고 있기는 하다. 



포스코 ICT의 올해 실적을 낙관하는 이유는 모기업 포스코의 최대 실적에 따른 투자확대에 기인한다. 포스코는 새로 건설하는 공장에 포스코 ICT의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할 예정이며 또한 전기차 관련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집행할 예정인데 포스코 ICT는 전국의 약 300여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만큼 포스코의 경영진은 외형확대보다는 내실경영을 할 확율이 높다. 따라서 올해는 그룹내 매출 성장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고 그만큼 수익은 개선될 여지가 높다. 

또한 주식 자체만 봐도 매력이 있는데 코스닥내 몇 안되는 대기업 계열사인데다 ICT와 전기차 관련 테마에 모두 연관되고 대주주인 포스코가 67%를 보유하고 있어 유통 주식수도 매우 적어 수급이 몰리면 가격변동이 크게 일어날 여지를 가지고 있다. 적은 유통주식수, 안정적인 재무구조, 불확실성 해소, 4차 산업혁명 등 주가가 오를만한 모멘텀을 여럿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주가 조정시 1~2년 정도의 긴 안목으로 매수해되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