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총회 : 액면분할과 배당확대
내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한 적은 있지만 삼성전자가 과연 얼마나 올해 배당을 지급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금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0년까지 배당중심의 주주환원을 한다고 다시한번 선포한 만큼 실제로 얼마나 배당이 될지 예측해보고 삼성전자의 배당확대의 수혜주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삼성전자의 공시를 보면 우선 2020년까지 확정배당액은 연간 9.6조원이다. 거기에 매년 실적을 결산하여 잉여현금흐름의 50%까지 추가로 배당을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매년 약 10조원 이상이 배당액이라고 보면 된다. 올해 잉여현금흐름을 증권가 예측치를 참고로 예상해보면 대략 30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중 50%인 약 15조원 정도가 배당가능액이라고 보여진다. 삼성전자의 보통주 + 우선주는 자사주를 제외하고 대략 1억3천5백만주가 되니 주당 대략 110,000원 이라고 계산된다. 삼성전자 금일 종가기준 대략 4.5%의 막강한 배당액이다. 그럼 이 배당의 수혜는 누구일까?
삼성전자 배당의 수혜 : 삼성생명 , 삼성물산, 삼성화재, 오너일가
그럼 삼성전자 배당확대의 수혜주는 누구일까? 당연히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주주일것이다.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대주주인 삼성생명, 삼성물산, 이건희 회장과 오너일가가 가장 큰 수혜자일 것이다. 주당 110,000원을 기준으로 세전 예상 배당금은 아래와 같다.
1. 삼성생명 : 11,685억원
2. 삼성물산 : 6,574억원
3. 오너일가 : 7,600억원 (이건희 회장외 2인)
4. 삼성화재 : 2,042억원
올해 삼성물산과 삼성화재가 배당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삼성전자의 배당금 수입 급증에 따른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삼성생명은 배당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배당을 대폭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투자 우선순위는 삼성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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