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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전략 및 뉴스

13. 3월 20일 주목할만한 뉴스 : 미국의 IT주는 버블인가?

미국 나스닥 시장의 IT리더들은 전혀 버블이 아니다. 


오늘 주목할만한 뉴스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최근 조정이 버블붕괴 조짐인가 아닌가 하는 뉴스이다. 일단 내용을 보면 나스닥 지수와 유틸리티 업종의 괴리가 역대 최고치에 이르렀기 때문에 닷컴버블(2000년대초) 당시와 같은 버블붕괴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기사이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우연히 일치했던 전제를 전혀상관없는 곳에 적용하여 정의 해버린 어쳐구니 없는 결과이다. 그럼 왜 버블이라고 보기 어려운지 지금부터 설명해 보겠다. 2000년 나스닥 닷컴 버블은 기본적으로 가치기반(실적과 자산) 없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상승했다. 주가 = 현재가치 + 미래가치의 할인으로 형성 된다는 점에서 과도하게 미래가치에 비중을 두었다가 그 기대감이 꺼지면서 순식간에 폭락햇던 사례이다. 실제로 당시 나스닥 평균 PER은 152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나스닥을 주도하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 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을 보면 아마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PER 30내외이다. 그중 애플은 제조업의 특성때문에 할인을 받아 PER 17이고 아마존은 연평균 20%이상의 성장과 세계 NO1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약 PER 100에 거래되고 있지만 실적발표때마다 50으로 줄어들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이 업체들은 설비투자가 필요없는 특성으로 현금을 100조원 이상씩 보유하고 있다. 그 뿐인가? 이 업체들은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전세계 최강의 독과점 기업이다. 도대체 이런 기업들의 적정가치가 얼마일까? 개인적으로 PER 40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더러 그 이상 성장가능성이 큰 업체들인것 같다. 이들 업체에 주식을 사는 것은 절대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