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지배구조와 전문경영인 체제
유한양행은 1926년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제약, 화학회사로 국내 제약업체 중 매출기준 1위 업체이다. 유일한 박사는 1971년 작고하면서 오너일가의 기업지배를 방지하기 위해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덕분에 유한양행은 전문경영인에 의해 회사가 운영되는 비교적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물론 오너가 운영하지 않으면서 과감한 사업확장 또는 투자가 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주주 입장에서 회사의 지배구조 투명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나쁜일은 아닌 것 같다.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 라인에 주목할 필요
최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같은 바이오시밀러 업체와 신라젠, 한미약품과 같은 신약개발 업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들 업체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였다. 하지만 무슨이유인지 매년 1,000억원씩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신약개발)분야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투자자들의 관심속에서 멀어져 있다. 아래 표를 보면 유한양행은 중소형 제약사와 함께 다양한 신약 및 건강 관리 분야에 지분투자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조만간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임상 2상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폐암치료제 YH25448은 차세대 기대주이다. 폐암은 국내 암사망률 1위의 병으로 향후 시장확대가 예상되며 유한에서 개발하고 있는 비소세포암 치료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확대 및 암환자에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경쟁력있는 제품이다.
높은 주주환원 정책이 장기투자의 안전판
유한양행은 올해 배당금을 2,000원으로 정하면서 주식 1주당 0.05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상증자를 실시하였고 배당금도 인상한 것이다. 무상증자를 포함하면 금일 주가 기준으로 시가배당율이 약 6%를 넘는 셈이다. 물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회사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볼 때 주주에게 손해가 가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투명한 지배구조 그리고 적지않은 주주환원 등 향후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헬스케어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단연 유한양행이 1순위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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