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개선 언급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로 IT 투자 늘어날 가능성
5G 투자는 반도체 수요를 늘릴 것
실적전망으로 살펴보는 투자 기회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CEO가 본격적인 반도체 업황 개선을 언급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사실 지난해 그 좋지 않던 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쁘지 않은 수익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실적개선까지 확인된다면 주가가 단기간에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반도체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이다. 업황개선 - 가격 상승 - 투자확대 - 생산증가 - 가격하락 - 업황악화의 순환고리가 4년 정도의 주기로 반복되어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사이클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수요 측면에서 근본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그 시작은 2020년 본격 확대될 5G에 대한 투자이다. 5G의 상용화는 IOT,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등 대규모 데이터의 전송 및 저장의 근간이 되는 신경망이다. 따라서 5G 시대의 개막은 막대한 데이터 저장 수요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기대감이 최근 반도체 기업의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리는 배경이다. 주가는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SK 하이닉스의 월봉차트를 봐도 이제 신고가 영역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상방이 열려있어 업황개선이 동반된다면 어디까지 상승할지 알 수 없다. 과거 상승폭을 본다면 15만원까지는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실적고점과 주가 고점은 항상 괴리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었으면 한다. 아래 연간 이익전망을 함께 보면 이해가 쉽다.
SK 하이닉스 주가는 실적이 정점에 오기 전부터 꺽이기 시작하고 바닥이 오기 전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작년 실적은 역대급으로 낮은 실적이지만 주가는 벌써부터 올해와 내년 실적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2021년이 실적의 피크가 예상된다면 주가는 올해말 또는 내년초까지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장기투자자에게 이는 필요하지 않은 분석이다. 하지만 하락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낮지 않을까?
위의 표에서 예상 실적이 과거와 비슷함에도 주가가 사상 최고치인 이유는 궁극적으로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시장이 예측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듯 하다. 물론 기업가치(순자산)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을 뒷받침한다. SK 하이닉스는 장기적으로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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