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60] 주요 증권사 2020 코스피 전망

주요 증권사 리처시 센터장 새해 증시 전망 낙관적 

코스피 2,000 ~ 2,4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 

반도체, 소프트웨어 종목 추천 

경기순환종목도 눈여겨 봐야 

매년 하는 일이긴 하지만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의 올해 증시 전망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대부분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은 반도체가 시장을 이끌어 작년대비 10~15% 정도의 상승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한국 증시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주가에 올해 실적개선 전망을 상당부분 반영한 반도체 대형주가 시장을 계속 이끌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는 하다. 아래는 주요 리서치 센터장의 올해 코스피 전망 요약본이다. 

 

가장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이고 가장 보수적 전망을 제시한 곳은 키움증권이다. 주요 추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LG 디스플레이, 스튜디오 드래곤, 호텔신라, 현대차, 기아차, 포스코 삼성SDI, 한국조선해양 등이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올해 한국 증시 전망에 대해 중립적이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는 이미 올해의 실적 개선분을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다. 단 하나의 변수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인데 이 또한 실적개선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하방 경직성 정도를 보장 할 뿐이다. 2,250을 상향 돌파하려면 시총 대형주 전반의 실적이 확연히 개선되거나 반도체 업황의 획기적 변화가 발생해야 한다고 본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대규모로 이루어지면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가 이루어지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일어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오히려 그동안 소외되었던 경기민감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줄 가능성도 있다. 한국 주식시장은 참 예측이 어려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