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세 : 이유없는 무덤 없다.
최근 은행주의 급락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작년 주도 은행 중 하나였던 하나금융지주는 고점대비 거의 25% 가량 하락하였다. 올초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반드시 담아야 한다고 외치던 은행주에 무슨일이 생긴걸까? 불과 3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기업 가치가 25%나 떨어질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이렇게 떨어지고 나니 이유를 찾기 시작하며 궁색한 이유를 가져다 붙이고 있다. 김정태 은행장의 채용비리문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이미 작년에 다 나온 내용이며 은행장의 채용 비리 가능성이 기업 가치에 무슨 큰 영향이 있는지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냥 떨어지니까 이유를 찾다가 같다 붙이는 느낌이다. 사실 대부분의 주식시장이 그렇다. 어짜피 거짓말이 지배하는 세상 아닌가? 개인적으로 코스피 지수의 하락보다 훨씬 더 은행주가 많이 빠진 이유는 당연히 은행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기 때문이다. 코스피 대형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40%대인데 비해 은행업종은 60~70% 가량으로 매우 높다. 따라서 외국인이 올해들어 코스피를 대량으로 처분할 때 상대적으로 은행업종을 더 많이 처분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코스피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띌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은행업종의 상승은 끝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은행업종의 상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차트를 보면 2016년 이후 줄곧 상승한 주가의 눌림목 발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여전히 금리상승기이고 또한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은 내년에 피크치를 기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물량이 입주를 하던 아니면 전세를 주던 잔금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 당연히 총 대출액은 증가할 것이고 금리가 인상되면 순이자 마진도 증가할 것이다. 최근 좌파성향 금감원장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 받았을 수 있지만 금감원장 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차트분석 - 월봉
월봉을 먼저 분석해 보자. 급격하게 상승한 주가가 2011년 고점을 일시적으로 넘었다가 눌림목이 발생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시장 약세 영향으로 본래 받아야할 조정보다 2배이상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2011년 금리는 약 3.5%였고 현재는 1.5%이다. 또한 부동산 경기는 비교할 수 없이 더 좋다. 다만 회복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왜냐하면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다시 한국 주식을 매입해야 극복가능해 보인다. 만약 외국인이 다시 코스피를 사기 시작하면 은행업종은 떨어진 만큼 다시 가파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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