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과 성장을 동시에 갖춘기업 그러나....
CJ는 CJ제일제당, CJ E&M 등의 최대주주로서 CJ그룹을 지배하는 지주회사이다. CJ 그룹은 주로 내수에 기반한 음식료업과 엔터테인먼트업을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어 안정성이 높고 중국내수시장 확대에 따라 성장성까지 겸비한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중국발 내수 소비재 테마가 주식시장을 휩쓸면서 가치대비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그 이후 주가가 심각하게 하락하는 부작용을 겪었다. 현재 CJ지주회사의 주가는 3년만에 고점대비 정확히 반토막이 되어있다. 하지만 최근 다시 계열사들의 실적이 회복추세에 있고 특히 CJ CGV의 경우 그동안 해외사업에 투자한 효과가 가시화 되면서 주가 재평가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CJ의 주가 흐름을 보면 기나긴 하락터널을 뚫을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금일 점검해 보고자 한다.
일봉차트
일봉차트를 보면 아직 하락추세선을 극복하려면 5%이상 상승해야 하지만 바닥권에서 거래가 터지면서 단기간 5%이상 급등하였다. 차트상 둥근바닥형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거래량과 함께 강한 양봉이 나왔으므로 적어도 하방리스크보다는 기대수익이 높은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주봉차트
주봉상 3년간의 하락 추세선을 뚫으려면 18만원대에 안착해야 한다. 지난 3년간 지속 주가가 하락하였고 최근 1년간은 16만원 부근에서 지속적으로 바닥을 만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렇게 오랬동안 바닥을 만든 상태에서 실적모멘텀이 생긴다면 이번에는 하락추세를 확실히 넘어설 확률이 매우 높다.
월봉차트
CJ 지주회사의 월봉을 보면 다시한번 시장에 대해 겸손해야 함을 느낀다. 급격한 주가 상승은 반드시 이격조정을 가지고 온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기업의 가치는 점진적, 장기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좋은 기업이라면 성장하는 만큼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어떤 사유로 급격하게 미래의 가치를 선반영하면 CJ처럼 긴시간 하락처럼 보이는 구간을 견뎌야만 하는 것이다. 이제 다시 정상적인 성장추세를 탈 수 있는 지점에 와 있으니 지금부터는 주가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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