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의 조건
오늘 소개할 기사는 코스피 2600 고점 돌파가 당분간 어렵다는 기사이다. 참 이상하다. 실적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기업이 적자가 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 4대 기업의 자산은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어떤 기업이 10년간 1억씩 벌었다고 하자. 그런데 투자할 곳이 없어 순이익을 계속 유보했다고 하자. 그런데 경제가 불황이 닥쳐서 5천만원으로 이익이 줄었다. 그럼 기업가치도 반토막이 될까? 도대체 그동안 벌어놓은 10억은 어디 간걸까? 바로 여기에 비밀이 있다. 코스피가 고점대비 23% 정도 떨어졌는데 PBR이 금융위기 시기보다 낮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큼 기업들만 돈을 쥐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왜 하는가? 기업의 성장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나누기 위함 아닌가? 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내부에 유보만 하는 우리 기업들은 사상 최대로 건전하다. 우리나라 정부도 건전한 편이다. 가계는 부채 때문에 시한 폭탄이다. 정부는 기업의 부를 가계로 흘러들게 만드는 정책과 정부의 재정 정책의 확대를 통해 가계의 부채를 낮춰야 한다. 그게 소득주도 성장 아닌가?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여든야든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의 지배구조 후진성을 정부가 먼저 정책적으로 개선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코스피 2600의 전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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