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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S&P 500 지수 점검


미국시장의 조정의 끝은 언제쯤? 


미국시장의 기나긴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유가상승,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는 증시 조정의 이유를 찾고 싶은 사람들의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2009년 이후 10년간 상승한 증시에 대한 차익실현욕구와 급격히 늘어난 레버리지에 대한 정리 필요성(?)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이번 장을 보는 올바른 시각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언제쯤 다시 상승할 수 있을까? 과거 사례를 보면 상승장에서의 조정은 짧으면 4개월 길면 8개월 정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어쩌면 미국 S&P 500 지수는 11월 중간선거까지 올해 고점을 못넘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충분한 조정을 거친 증시는 다시 우상향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전고점을 돌파하면 약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의 강력한 마지막 랠리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그 이유는 첫째, 미국기업의 이익이 여전히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2분기 실적시즌에 확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둘째, 여전히 금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셋째,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자금 및 노동자의 임금상승/고용증가에 따른 401K 자금이 여전히 시장으로 들어와 증시 하단을 받쳐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기술적으로 S&P 500지수를 점검해 보도록 하자.  


일봉차트 


S&P 500 일봉차트를 보면 최근 하락 추세선을 극복한 모습이다. 지금 만들어진 하락 추세선을 하향 이탈하지 않는 상태에서 점진적으로 우상향하여 전고점인 2800을 돌파한다면 증시 조정국면이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봉차트 


주봉으로 보면 2016년 1월을 저점으로 여전히 상승추세선을 깨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적당히 이격을 좁히며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봉상으로 보면 이번달내로 추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월봉차트 


월봉으로 보면 약간은 비관적이다. 2009년 저점을 만들고 상승하다가 2015.8월 부터 ~ 그 다음해 2월까지 조정을 거치고 각도를 바꿔서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각도를 변경하여 상승추세를 만든다는 것은 이제 상승추세가 얼마남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혹여라도 추세이탈을 하게 되면 매우 비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월봉으로 보면 대세 상승의 마지막 불꽃에 점점 가까이 가는 느낌이다.